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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아들에게 보내는 생일 편지 본문

[Life]소소한 일상, 생각/[Life] For 아들

중2 아들에게 보내는 생일 편지

써니블루(SunnyBlue) 2023. 11. 24. 17:07

사랑하는 아들.

벌써 15살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네. 아들 생일인데 엄마가 뿌듯한 이유는 뭘까? ㅎ

잘 커준 아들, 그리고 잘 키운 엄마 모두에게 아들 생일은 기쁨이다.

 

엄마가 우리 아들에게 꼭 생일 편지와 선물을 함께 주고 싶었는데,  공교롭게도 선물보다 더 값진 편지를 먼저 받게됐네.^^

우리 아들은 선물 적립을 잘 하니, 언젠가 마음에 드는 생일 선물을 고르고 꼭 챙겨 받을거야 그치?

 

아들을 생각하면 엄마는 항상 든든하고 고마워.

엄마가 힘들때는 자상하게 불을 꺼주고 문을 닫아주는 센스 있는 아들.

힘든 엄마를 배려해서 혼자서도 저녁을 잘 챙겨먹는 고마운 아들.

공부가 힘들지만 수업도 열심히 듣고 공부하려고 노력하는 아들.

땀 흘리는 운동의 즐거움도 알고, 집에서 자신만의 충전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밸런스 있는 아들이 우리 아들이지.

 

엄마는 우리 아들이 세상에 태어나줘서, 그리고 엄마아빠의 아들로 나와줘서 하느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엄마가 천주교를 믿고 기쁘고 감사한 일은 우리 아들 안드레아를 위해서 마음껏 기도하고 청할 곳이 생겼다는 사실인 것 같아.

언젠가 아들이 간절히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찾고 잘 되게 해달라고 엄마는 하느님께 항상 기도할께.

아들이 무엇을 하고 싶어하든 소중한 아들의 인생을 엄마는 항상 응원하고 지지할거야.

 

언제나 사랑하는 아들~~ 

생일 축하하고, 최고로 행복한 하루 보내렴.

 

2023.11.25. 울 아들을 최고로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