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ienced System engineer, Mom

고등 수학 성적 올리는 방법 본문

[Life]소소한 일상, 생각/[Life] For 딸내미

고등 수학 성적 올리는 방법

써니블루(SunnyBlue) 2024. 4. 4. 15:14

고등학생이 되면 성적을 잘 받아야 하는 과목은 많다.(이과 기준)

  • 국어 언매(언어와 매체), 화작(화법과 작문)
  • 수학 수상하(고1), 수1,2(고2), 확통(확률과 통계), 미적(미분과 적분), 기하
  • 영어
  • 과탐(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이 중에서 가장 공부량도 많고 대입 당락에 영향이 큰 것은 수학인 듯 싶다.

 

중등 수학은 고등 수학으로 연계가 되고, 중등 때 수학 개념이 안잡혀 있으면 고등학교가서 성적이 안오른다.

- 중등 때 수학 성적 잘 나와도 고등 맘들이 학원 빨이라고 얘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중등 때는 학원에서 시키는거 빡세게 하면 내신 성적은 어느정도 나온다.

- 문제는 아이가 개념을 이해했느냐는 다른 문제다. 기초가 없는 모래성이라고 보면 된다.

중등수학이 고등수학 과정으로 연결되는 부분

 

딸내미가 그랬다.

중2때는 수학 100점을 맞기도 했었는데, 고등학교 1학년 일반고인데 내신 4등급이 떴다. 게다가 빡시기로 유명한 깊생 2레벨이었는데.

처음에는 그나마 수학은 잘 하겠거니(엄마아빠 공대 머리 유전자) 기대를 했으나 실망이 컸다.

아이는 열심히 하는데 왜 성적이 안 오르는지 답답해 하면서 공부 의욕은 뚝뚝 떨어지고 자신감이 없어지는게 보였다.

 

그러다가 우연한 계기로 다른 방법으로 공부를 했고 이번에 고2 3월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받았다.

 

시작은 이랬다.
딸 :  맘. 나 깊생 레벨 다운됐어. 3레벨은 못다니겠어. 과외 붙여줘.

맘 : 엄마가 아는 과외 선생님도 없고, 집에 사람이 없는데 선생님이 집으로 오는 것도 그렇고, 중3때 수능 만점 학생 과외 붙여줬는데 열심히 안했잖아.! Blah~ Blah~ 이번에 반복될까봐 걱정된다.

딸 : 내가 열심히 하겠다는데 왜 부정적으로 얘기해. 해보지도 않았잖아. 과외 시켜주기 싫어서 그러는 거야?

맘 : 찾아볼께. (딸내미가 세게 나가면 결국 해주게 된다. 다른것도 아니고 수학 공부 열심히 해본다고 하는데.

 

 

고1 겨울방학동안 아이가 공부한 과정은 이랬다.

 

딸 :  주2회 수학학원에서 수1,수2 정규 수업 듣고, 주2회 과외에서는 심화문제집, 확통 진도 나가고 토나올 정도로 수학공부만 해
맘 : ㅎㅎ
딸 : 독서실에서 수학공부를 제일 많이 하는것 같아.
맘 : ㅎㅎ
딸 : 수학학원 그만다녀도 될것 같아. 과외쌤이랑 문제집 많이 풀고 있어서 괜찮을 것 같아.
맘 : 과외쌤이 도움이 돼?
딸 : 진도를 많이 빼주시고, 숙제도 많이 내주셔.  공부량이 정말 많아.  

 

고2 3월 모고를 보고 결과는 이랬다.

 

딸 : 마지막 문제를 못풀어서 똑땅해.
맘 : 괜찮아. 잘했어. 그래도 1등급!

 

 

결론적으로 우리 아이와 비슷한 이런 상황이라면,

  • 수학공부도 하고~~~ 좋은 학원도 가고~~~ 숙제도 한다~~~
  • 아이가 성실하고 숙제는 잘하는 편인데 성적은 잘 안오른다.
  • 학원에서 단원평가는 잘 보는데 월말,학력평가는 성적이 별로다.
    --> 바로 배운 개념 적용하여 문제 풀이는 되나(학), 어떤 개념을 적용할지 모르고 미리 배워둔 개념을 잊어먹고 헷갈려한다. (습)

 

이렇게 해보세요.

- 고등은 1:1 과외를 붙이세요. (오답과 심화 위주)

- 방학 때는 학원+과외 시스템으로 진도 + 심화 + 양치기 + 오답관리가 필요한 아이입니다.

 

시중 문제집 다 씹어먹는다는 생각으로 양치기 하면 성적이 오른다는 것을 경험했구요.

과외하면서 개인별 오답관리 받으면 점수 좋아집니다.

덤으로 수학에 자신감이 생기고 공부 의욕이 오릅니다.